▲ 알바로 모라타가 가족들을 향한 욕설에 폭발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알바로 모라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 가족들을 향한 무분별한 욕설에 분노를 표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25(한국시간) "모라타는 SNS에 대한 증오를 내비쳤다. 그는 유로2020 기간 동안 가족들이 끔찍한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모라타가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유로2020 첫 경기였던, 스웨덴전에서 결정적 기회를 두 번이나 놓쳤다. 폴란드와 2차전에선 득점을 성공시켰지만, 슬로바키아와 3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다시 한 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팬들은 모라타를 비판했다. 일부 팬들은 그와 그의 가족들의 SNS까지 찾아가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그 중에는 살해 위협 등 선을 넘는 행위도 있었다.

모라타는 스페인 방송 '카데나 코페'를 통해 "사람들이 내 입장에 서서, 내 가족에 대한 위협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사람들은 '네 아이들을 죽이고 싶다'고 말한다. 나는 방 밖에 휴대폰을 둬야 했다"라고 말했다.

가족들을 직접적인 위협도 있었다. 모라타는 "아내와 아이들이 모라타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았는데, 사람들은 그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복잡하다. 사람들이 기회를 놓쳤다고 야유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한계가 있다"라고 분노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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