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든 산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임박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맨유가 산초 영입 막바지 단계에 있다. 도르트문트와 이적 합의에 다다랐다. 이적료는 7700만 파운드(약 1200억 원)다"라고 보도했다.

산초는 뛰어난 스피드가 강점인 윙어다. 스피드를 활용한 날카로운 돌파, 안정적인 볼 터치, 화려한 드리블 등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여기에 2000년 어린 나이라는 프리미엄까지 붙으며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맨유는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부터 산초 영입에 나섰다. 그러나 실패하고 말았다. 도르트문트가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1억 800만 파운드(약 1700억 원)라는 이적료를 책정했고, 맨유는 금액을 감당하지 못했다. 

올여름에는 몸값이 떨어졌다. 결국 맨유는 도르트문트와 협상 마무리 단계에 임박했다. 서로 조건을 맞추면 산초의 영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6일 산초의 영입으로 맨유에서 이득을 볼 선수와 비중이 줄어들 선수를 분석했다.

이 매체는 "에딘손 카바니는 산초의 도움을 받을 선수다. 그는 종종 최전방에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산초가 가세한다면 그렇지 않을 것이다"라며 "에런 완 비사카도 도움이 받을 수 있다. 공격적으로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산초가 오른쪽 윙어로 나서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비중이 줄어들 선수 중 한 명으로 앙토니 마시알이 뽑힌다. "산초의 합류로 마시알이 팀을 떠날 수 있다. 이미 맨유에서 입지를 잃었기 때문이다"라며 "메이슨 그린우드도 마찬가지다. 그가 맨유의 미래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오른쪽 윙어에서 뛰던 그가 산초와 겹치게 된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지난 1월 합류한 아마드와 파쿤도 펠리스트리도 마찬가지다. 두 선수 모두 맨유의 미래이지만 산초가 합류하면서 미래가 불분명해졌다"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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