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골로 캉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첼시가 은골로 캉테를 더 오래 붙잡아둘 생각이다.

캉테는 올해를 자신의 한해로 보내는 중이다. 현재 세계 최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첼시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우승한데는 캉테의 공이 절대적이었다.

왕성한 활동량과 지치지 않는 체력, 볼 키핑, 가로채기 실력 등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모든 능력치가 정상을 찍었다. 소속 팀인 첼시, 프랑스 대표팀 수비의 핵으로 개인 활약과 팀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세계 최고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 상 유력 후보로도 언급된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캉테를 향한 지지가 더 높다.

첼시는 그런 캉테에게 장기 계약을 준비 중이다. 아직 캉테와 계약 종료까지 2년이나 남았는데 기다리지 않을 계획이다.

게다가 캉테는 1991년생으로 올해 30살을 넘겼다. 보통 빅클럽들이 30세 이상 선수에게 장기 계약을 안기는 걸 극도로 꺼려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그만큼 캉테가 첼시에 끼치는 존재감이 크다는 걸 보여준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첼시가 캉테에게 새로운 장기 계약을 제안할 것이다. 조만간 첼시 수뇌부와 캉테가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한때 캉테의 이적까지 고려했던 첼시 상황과는 전혀 다르다. 당시 첼시는 부상 및 포지션 변경으로 인한 캉테의 주춤한 경기력과 구단 자금 확보를 위해 이적까지 생각했다.

하지만 올해 초 토마스 투헬 감독이 오고 첼시에 없어선 안 될 존재로 거듭났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캉테는 투헬 감독 체제 첼시 중원의 중추적인 선수다. 투헬 감독은 다음 시즌 캉테를 중심에 두고 첼시 전력을 짤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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