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에버튼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과거 리버풀을 이끌었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에버튼 지휘봉을 잡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26(한국시간) 속보를 통해 전 리버풀 감독이 에버튼과 계약에 큰 틀에 합의했다. 베니테즈는 다음주 에버튼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베니테즈 감독은 과거 리버풀의 영광을 함께했던 지도자다. 2004년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은 뒤 이스탄불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듬해에는 FA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리버풀의 중요 역사를 함께했던 그가 머지사이드 라이벌 에버튼의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뒤, 현재 에버튼의 감독직은 공석이다. 에버튼은 올해 초 중국 슈퍼리그 다롄 이팡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그에게 감독직을 제안했다고 알려졌다.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22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에버튼이 베니테즈 감독에게 접근했다는 소식이 나오자마자, 에버튼 팬들이 반발했다. 팬들은 라이벌 팀을 이끌었던 감독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만약, 베니테즈 감독이 에버튼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다면, 리버풀과 에버튼을 지도한 최초의 지도자로 기록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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