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가 웨일스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덴마크가 웨일스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덴마크는 27일 오전 1(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서 열린 유로2020 16강에서 웨일스를 4-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덴마크는 8강에서 네덜란드-체코의 승자와 맞붙는다.

홈팀 자격의 웨일스는 4-2-3-1 포메이션에서 키에퍼 무어가 원톱에 섰고, 다니엘 제임스, 애런 램지, 가레스 베일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허리는 조 앨런과 조 모렐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덴마크는 3-4-2-1 포메이션에서 캐스퍼 돌베리를 중심으로 미켈 담스가르드,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가 공격을 이끌었다. 미드필드진엔 요하킴 멜레, 토마스 델라니,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옌스 스트뤼거 라르센이 포진됐다.

경기 초반 웨일스의 공세가 돋보였다. 전반 10분 베일이 오른쪽 측면에서 대각으로 달리며 왼발로 때린 공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베일은 2분 뒤에도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덴마크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덴마크의 몫이었다. 전반 27분 담스가르드의 공간 패스를 돌베리가 잡아냈다. 돌베리가 공을 툭툭치며 슛각을 잡았고,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덴마크의 공격은 계속됐다. 기회 때마다 과감한 슛을 때렸고, 전반 추가시간엔 멜레의 슛이 옆그물을 때리기도 했다.

▲ 덴마크가 웨일스에 대승을 거뒀다.

덴마크가 후반 초반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분 웨일스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은 돌베리가 자비 없는 강력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5분 양 팀이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웨일스는 모렐을 빼고 해리 윌슨을 넣었고, 덴마크는 마티아스 옌센과 크리스티안 뇌르가르드를 동시에 투입했다. 대신 델라니와 담스가르드가 벤치로 물러났다.

덴마크는 후반 25분 안드레아스 코르넬리우스, 후반 32분엔 니콜라이 보일리센과 요아힘 안데르센을 차례로 넣으며 모든 카드를 소진했다. 웨일스도 타일러 로버츠와 데이비드 브룩스를 투입해 총공세에 나섰다.

덴마크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오히려 추가골에 대한 욕심을 끊임없이 보였고, 후반 막판 멜레와 브레이스웨이트의 연속골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덴마크의 4-0 완승으로 종료됐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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