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대표팀 중앙 수비 도미야스
▲ 볼로냐에서 뛰고 있는 도미야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일본 국가대표 중앙 수비 도미야스 다케히로(25, 볼로냐)가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할까. 손흥민(29)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됐다.

영국 매체 'HITC'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볼로냐 핵심이자 일본 국가대표 중앙 수비 도미야스 영입을 준비한다. 이적료 1500만 파운드(약 235억 원)를 도미야스에게 제안할 거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까지 도미야스 영입설을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도미야스 영입을 위해 볼로냐와 협상하고 있다. 브라이튼 수비수도 검토했지만, 이적료가 높아 철회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도미야스는 한국 대표팀 중앙 수비 김민재와 흡사하다. 20대 초중반 나이에 탁월한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다. 두 선수 모두 향후 10년 동안 국가대표팀 핵심 중앙 수비로 활약할 자원이다. 큰 키에 빠른 주력까지 공통점이 많다.

영국 '데일리메일'도 도미야스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매체는 "(도미야스) 주 포지션은 중앙 수비지만 상황에 따라 오른쪽 풀백까지 볼 수 있다. 다재다능한 능력에 일본 국가대표팀에서 20경기를 뛰었다"고 칭찬했다.

토트넘 입장에서 큰 도박은 아니다. 도미야스는 2018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 입단해, 2019년 1월 볼로냐로 이적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63경기 동안 활약하면서 빅리그 검증을 어느 정도 끝냈다.

토트넘은 다빈손 산체스, 토비 알더베이럴트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매번 불안한 수비에 고전했다. 수비에 정통한 조제 무리뉴 감독 아래서도 톱 퀄리티를 보이지 못했다. 이번 시즌 감독 선임이 늦어지고 있지만,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가성비' 아시아 선수로 수비 보강을 하려고 한다. 

도미야스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는다. 한국과 일본 핵심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 한 팀에서 뛰는 광경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실제 영국 '더 선'은 "토트넘이 감독직 공석에도 도미야스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며 귀띔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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