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대표팀 핵심 중앙 수비수 김민재(왼쪽)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포르투갈 매체들이 엇갈린다. 포르투가 김민재(25, 베이징 궈안)에게 영입 제안을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포르투갈 매체 '오 조구'는 26일(한국시간) "포르투는 김민재에게 아직 영입 제안을 하지 않았다. 한국 대표팀 중앙 수비 김민재는 베이징 궈안과 6개월 뒤에 계약이 끝난다"고 알렸다.

김민재는 2017년 전북 현대에서 한국 대표 중앙 수비수로 성장했다. 190cm 큰 키에 빠른 발과 좋은 발밑까지, 현대 중앙 수비수라면 가져야 할 장점을 고루 가졌다. 한국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하면서 아시아에서 독보적인 중앙 수비로 자리했다.

2019년 베이징으로 이적하면서 몸값이 껑충 뛰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2019 기간에 당시 프리미어리그 왓퍼드 이적설도 있었지만, 선택은 베이징이었다. 베이징과 2021년 12월까지 계약하면서 중국슈퍼리그 무대에 도전했다.

중국 슈퍼리그에서도 독보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걸출한 외국인 공격수들도 김민재에게 차단됐다. 중국에서 활약은 유럽에서도 눈길이었는데, 매년 이적 시장이 열리면 이적설이 있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 토트넘, PSV 에인트호번 등 다양한 구단과 연결됐다.

최근에 유벤투스설을 넘어 포르투 합의설이 있었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에 따르면, 포르투는 베이징과 김민재 영입에 협상을 끝냈다고 보도했다.

'오 조구' 보도는 달랐다. 포르투는 현재 페페, 음벰바, 라이테, 마르카노, 파이부 카르도소까지 총 중앙 수비 5명을 보유하고 있다. 김민재에게 관심은 있지만, 5명 중 한 명이 떠나야 공식적인 제안을 할 거라고 알렸다. 

김민재 현재 상황은 파악하고 있었다. 매체는 "베이징 궈안 입장에서 올해 여름에 김민재를 보내야 한다. 내년이면 계약 만료로 자유계약대상자(FA)가 된다. 중국리그 일정도 불안한 상황이라 계약 만료까지 뛸 수 있는 경기도 제한적이다. 김민재는 중국슈퍼리그 연봉 상한 제한으로 재계약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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