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박지성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동료들은 박지성(40)을 높이 평가했다. 팀을 위한 헌신, 활동량에 기술까지 좋은 선수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에 마지막 위대했던 선수들은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 퍼디난드 등이다. 하지만 2006년부터 2011년까지 4번의 리그 우승과 3번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는 동안, 중요한 일을 한 선수들도 있었다"고 알렸다.

이들 중 선정한 선수는 박지성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박지성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처음으로 뛴 아시아 선수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선수들에게 찬사를 받았던 인물"이라며 당시에 뛰었던 동료들 호평을 전했다.

2001년부터 2015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고, 선수 은퇴 뒤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치, 기술 이사직을 하고 있는 대런 플레처도 엄지를 세웠다. 

플레처는 "난 박지성을 빅게임 선수로 기억한다. 아스널과 라이벌 매치, 챔피언스리그 등 큰 경기에서 책임감이 있었다. 훌륭한 동료였고, 라커룸에서도 겸손했다. 많은 사람들이 활동량을 말하지만, 기술적으로도 뛰어났다. 아시아에서 엄청난 슈퍼스타였지만, 절대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다. 정말 과소평가된 선수"라며 박수를 보냈다.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웨인 루니도 마찬가지였다. 루니는 "12살 아이에게 박지성을 묻는다면 모를 수도 있다. 하지만 동료들은 우리 성공에 중요한 선수였단 걸 알고 있다. 팀 전체에 영향을 줬다. 스포츠에서는 스타보다 이런 선수들이 더 중요하다. 박지성은 호날두만큼 중요했던 선수"라며 칭찬했다.

리오 퍼디난드와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 호평도 이어졌다. 둘은 "박지성은 환상적인 선수다. 항상 팀을 위해 뛰었고 진정한 이기심이 없었다. 감독이 지시한 모든 걸 출중하게 수행했다. 박지성은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등 모두 최고의 선수였다. 전사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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