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숄라 쇼레티레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숄라 쇼레티레(1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월 맨유의 유럽클럽대항전 최연소 출장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 2월 26일(이하 한국 시간) 안방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레알 소시에다드와 32강 2차전에서 교체 출전했다.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둬 이날 후반 로테이션 멤버를 대거 가동했다. 가장 마지막 선택이 2004년생 쇼레티레였다.

쇼레티레는 맨유 유스가 2014년부터 육성 중인 공격 유망주로 좌우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등 2선 전 포지션이 소화 가능한 재능이다. 때에 따라선 중앙 미드필더까지 수행할 수 있다.

열일곱 살 어린 나이에도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군 무대에서 쏠쏠한 활약을 보였다. 14경기 6골 4도움으로 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솔샤르 감독은 올해 쇼레티레에게 총 3경기를 허락했다. 프리미어리그 2경기, 유로파리그 1경기에서 경험을 쌓게 했다.

데이터 분석 업체 '옵타'에 따르면 쇼레티레는 만 17세 23일이란 나이로 유럽클럽대항전 피치를 밟았다. 구단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해당 무대에 출장한 선수가 됐다.

측면 플레이메이커로서 쇼레티레와 포지션(윙어, 공격형 미드필더)이 겹치는 선배 후안 마타(33)는 그런 후배를 격려했다.

27일 구단 트위터를 통해 "계속 묵묵히 한 길만 걷기를. 너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건 굉장한 즐거움이야"이라며 등 두들겨 줬다.

쇼레티레도 "마타는 내가 본 선수 가운데 가장 지능적인 플레이어다. 최소 두 수 앞(two steps ahead)은 내다보는 것 같다"며 선배 칭찬에 화답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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