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세 번째 한일전에 나서는 김상식 전북 감독이 "K리그 자존심을 지킬 것"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김 감독은 28일 ACL 2021 감바오사카와 경기를 하루 앞둔 27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펼쳐진 두 차례 한일전에서 K리그 팀이 모두 졌다. 지난 25일 포항은 퇴장 악재 속에 나고야 그램퍼스에 0-3으로, 26일 대구는 J리그에서 3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2-3으로 석패했다.
전북은 H조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감바오사카를 만난다.
김 감독은 "내일 경기는 H조 예선 통과에 있어 중요한 경기다. 경기에 승리해야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며 "또한 이번 대회에서 K리그 팀들이 일본 팀 상대로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K리그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리그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반면 감바는 J리그 17위에 처져 있다.
김 감독은 "감바가 리그 17위로 순위가 떨어져 있지만, 코로나19의 영향도 있었고 아직 리그 경기를 덜 치르기도 했다"며 "감바는 명문 구단이고 저력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리그 성적에 상관없이 K리그와 J리그 팀 간의 대결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했다.
김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용 역시 "내일 경기가 H조의 1위를 정할 중요한 경기이다. 잘 준비해서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북이 속해 있는 H조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모여 조별리그를 치른다.
전북과 감바의 경기는 오는 29일 새벽 1시 열린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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