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매치에서도 맞붙은 세르히오 라모스(왼쪽)와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현역 시절 뉴캐슬, 레딩 등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샤카 히즐롭(52, 트리니다드 토바고)이 해리 케인(27, 토트넘 홋스퍼) 이적을 예상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 만료가 눈앞인 세르히오 라모스(35)가 북런던에 온대도 케인 이적은 확실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히즐롭은 27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미디어 'HITC' 인터뷰에서 "(가능성도 적지만) 혹여 라모스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대도 내 생각에 케인은 떠날 것 같다"면서 "이미 짐을 꾸리고 (이적) 전화를 기다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라모스는 지난해부터 토트넘과 연결됐다. 전임 주제 무리뉴 감독이 영입을 강하게 원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무리뉴가 라모스와 재회를 노리고 있다. 현재 레알과 대치 중인 라모스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케인 역시 토트넘에 이적을 요구하기 전인 지난 4월 라모스를 향한 리스펙을 보였다. 영국 방송 '스카이 스포츠' 인터뷰에서 자신과 맞붙은 수비수 가운데 최고 선수로 그를 꼽으며 간접적인 러브콜을 보냈다.

라모스는 지난 17일 레알과 16년 동행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라며 눈물을 보인 뒤 "레알과 작별할 때가 왔다. 꼭 이곳(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싶었다. 그동안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

"훌륭하고 특별했던 (인생) 1막이 닫힌다. 이제는 세계 최고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또 다른 무대를 기다리고 있다. 모두에게 정말 감사하다. 곧 돌아올테니 조만간 또 만나자"라며 레알 캡틴으로서 마지막 당부를 남겼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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