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맨체스터시티는 해리 케인을 영입을 위해 총액 1억 파운드(약 1570억 원) 규모 오퍼를 토트넘에 보냈다.

단 1억 파운드는 100% 현금이 아니라 선수가 포함된 수치다.

맨체스터시티는 이적료를 절약하기 위해 선수를 포함한 거래를 고안했다. 팀 내에서 입지가 불안정한 고액 주급 선수들을 정리하는 효과도 노렸다.

해당 선수는 아이메릭 라포르테, 가브리엘 제주스, 그리고 라힘 스털링이다.

이에 대해 "스털링이 화가 났다"고 영국 미러가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스털링은 주급 30만 파운드(약 4억7000만 원)를 받는 계약이 2년 남아 있다.

미러에 따르면 스털링은 케빈 더브라위너 수준으로 재계약을 요구하고 있다. 더브라위너는 지난 4월 맨체스터시티와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2000만 원)를 받는 조건으로 2025년까지 재계약했다.

스털링은 지난 시즌 50경기에서 31골 4도움을 몰아치며 잉글랜드와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엔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입지가 줄었다. 지난 3월 사우샘프턴과 경기 3일 뒤 풀럼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고, 이후 15경기 중 8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1억4000만 유로(약 1880억 원)에 육박했던 시장가치는 지난달 9000만 유로(약 1070억 원)로 떨어졌다.

토트넘은 해당 오퍼를 거절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선수 거래 없이 현금 1억5000만 파운드(약 2350억 원)를 요구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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