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바로 모라타가 무분별한 비난을 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이 가족 살해 협박을 받은 알바로 모라타를 감쌌다.

스페인은 29일 오전 1(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파켄에서 크로아티아와 유로2020 16강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모라타를 향한 무분별한 비난이 문제가 됐다. 모라타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지만, 수많은 찬스를 놓치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슬로바키아와 최종전에서 페널티킥까지 실축하자, 비판의 강도는 더욱 세졌다.

선을 넘었다. 일부 팬들은 그와 그의 가족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까지 찾아가 욕설을 퍼부었다. 심지어 아이들을 향한 살해 위협도 있었다.

모라타는 스페인 방송 카데나 코페를 통해 사람들이 내 입장에 서서, 내 가족에 대한 위협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사람들은 네 아이들을 죽이고 싶다고 말한다라고 호소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모라타에 관한 질문을 받은 엔리케 감독은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해당 문제는 경찰의 손에 맡겨져야 한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내가 말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이 문제는 명백하게 해결될 필요가 있다라며 가해자들에 대한 확실한 처벌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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