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진천, 박대현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도쿄 올림픽 개막이 2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수들 눈빛은 결연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28일 미디어데이를 열어 대회 준비에 한창인 선수들의 훈련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이 5번째 올림픽이자 4개 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사격의 신' 진종오는 최고참으로서 각오를 밝혔습니다.

[진종오 / 남자사격 국가대표]

"이번 올림픽 최연장자로서 경험을 바탕으로 (...) 후배들을 잘 이끌고 다녀오겠습니다."

▲ 진종오는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올림픽 개근을 이어 가고 있다.
'꽃미남 펜서' 오상욱은 세계랭킹 1위라는 타이틀이 부담보다는 자신감으로 다가온다며 한국 특유의 '발 펜싱' 위력을 보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생애 첫 올림픽을 앞둔 역도 김수현은 유쾌한 입담으로 취재진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금메달을 따고 싶어 머리도 '금색'으로 염색했다고 밝혔는데요.

[김수현 / 여자역도 국가대표]

"첫 올림픽이지만 마지막이란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금메달을 따고 싶어 머리도 금색으로 염색했습니다. (...) 이제는 멘탈을 (강하게) 만든 뒤 도쿄에 가겠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도 "이런 올림픽은 없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전세계를 덮친 코로나19는 물론 식자재 안전, 욱일기 논란 등이 연이어 제기됐습니다. 이 회장은 IOC와 세계보건기구 등 관련 기구와 면밀한 논의로 해당 논란에 실질적인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대회 안팎의 우려 속에서도 태극전사 도전은 멈추지 않습니다. 1년을 더 기다린 올림픽에서 금빛 소식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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