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이 8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렸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방이동, 정형근 기자]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0 도쿄올림픽에 선전을 다짐했다. 

대한체육회는 8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2020 제32회 도쿄하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은 33종목 339개의 금메달을 두고 세계 205개국 15,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한국은 29개 종목에 선수단 354명(선수 232명, 임원 122명)을 파견한다.  

이번 결단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종목별 지도자 및 선수 대표 각 1명이 참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 등 자리를 함께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김부겸 총리는 "우리는 스포츠가 가진 힘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다. 스포츠 영웅들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우리에게 큰 희망을 줬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국가대표로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인화 선수단장은 "정정당당하게 멋진 승부하고, 경기장 밖에서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잘 지켜 안전하게 경기를 치르겠다. 국민께 스포츠를 통한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7개 이상을 획득해 10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한민국 선수단 주장은 사격의 진종오, 배구의 김연경이 선정됐다.

김연경은 "많이 응원해주시는 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다.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대한체육회는 "일본 도쿄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적 우려가 큰 만큼 문화체육관광부, 질병관리청, 외교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선수단이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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