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메오네 감독과 재계약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동행을 이어간다. 기존 계약에서 2년 연장을 체결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감독과 계약 연장에 서명했다. 2011년 시메오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 가장 성공적인 과정을 달리고 있다"라며 2년 연장 계약을 발표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2024년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지휘하게 된다. 

스페인 매체 '아스'를 포함한 다수가 예견한 일이었다. 현지 매체들은 "시메오네 감독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 연장에 서명한다. 기존 계약은 2022년 6월에 만료되지만, 이번 재계약으로 2024년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지휘한다"고 알렸다.

시메오네 감독은 2011년 12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지휘봉을 잡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체질 개선과 팀 정비를 추진했고, 단단한 수비 조직력에 득점을 하는 패턴을 만들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전성시대를 열었다.

4-4-2 시스템에 디에고 코스타, 앙투앙 그리즈만 등이 차례로 터지면서, 프리메라리가 양대산맥(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대항했다. 2013-14시즌에 두 팀을 넘고 리그 정상에 오르면서 지도력을 입증했다.

물론 시메오네 감독이 장기 집권하면서 주춤한 적도 있었다. 지루한 1골 승부에 비판도 있었다. 그리즈만이 바르셀로나로 떠나면서 득점력에 공백이 생기기도 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위기에 반등했다. 그리즈만을 보내고 이적료 1억 2600만 유로(약 1656억 원)에 데려온 주앙 펠릭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자리를 잡았다. 레난 로디, 앙헬 코레아 등에 베테랑 루이스 수아레스까지 100% 역할을 하면서, 감독 통산 두 번째 프리메라리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성공적인 사이클에 시메오네 감독을 신뢰했다. '팀 존재 자체가 시메오네'라며 2년 연장 계약을 제안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재정적 타격이 있지만, 인터밀란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즈 영입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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