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20시즌 울버햄턴 에이스였던 아다마 트라오레는 계약 기간을 2년 남겨두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울버햄턴 윙어 아다마 트라오레(25)를 영입할 수 있다고 딘 존스 유로스포츠 기자가 전망했다.

존스 기자는 7일(한국시간)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신임 감독과 관계 때문이다.

"누누 감독이 크리스탈 팰리스와 협상할 때, 부임 조건으로 트라오레 영입을 걸었다"며 "크리스탈 팰리스는 긍정적이었지만 먼저 누누 감독이 서명하기를 원했고, 누누 감독은 그러지 않았다. 그래서 협상이 결렬됐다"며 "그렇기 때문에 (토트넘이) 트라오레 영입을 추진하는 것이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존스 기자는 말했다.

2017-18시즌 미들즈브러를 떠나 울버햄턴 유니폼을 입은 트라오레는 3시즌 동안 누누 감독의 핵심 윙어로 활약했다.

2019-20시즌엔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운 드리블로 울버햄턴 돌풍을 이끌면서 리버풀 등 빅클럽 등의 관심을 받았고, 스페인 대표팀에도 처음으로 승선했다.

당시 울버햄턴은 1억3500만 파운드(약 2030억 원)를 이적료로 책정하며 'NFS'(Not for sale, 팔지 않겠다)를 선언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15라운드까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는 등 지난 시즌 같은 활약이 사라지면서 가치가 떨어졌다. 2023년까지 맺어져 있는 울버햄턴과 계약 기간도 줄었으며, 울버햄턴은 트라오레와 같은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포르투갈 출신 바르셀로나 윙어 프란시스코 트린캉을 임대로 데려왔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11골을 넣은 가레스 베일(31)이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면서 해당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새로운 윙어를 찾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