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코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영국 일간지 '미러'는 지난달 "토트넘 홋스퍼가 이스코(29, 레알 마드리드) 영입을 노린다. 예상 이적료는 1400만 파운드(약 221억 원)"라고 보도했다.

전임 감독 지네딘 지단은 물론 카를로 안첼로티 체제에서도 외면 가능성이 제기된 공격형 미드필더를 이번 여름 적극 노린다는 게 미러 분석이었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2016년부터 이스코를 주시했다. 절정은 크리스티안 에릭센(29, 인테르 밀란) 이적 요청 때였다.

에릭센이 레알과 연결되자 보드진은 곧장 이스코를 매개로 트레이드를 시도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영입을 문의했고 올여름 역시 마찬가지 흐름이다.

그런데 이스코 영입전에 만만찮은 실력자가 등장했다. 지난달 22일(이하 한국 시간) 에이스 하칸 찰라노루(27)를 라이벌 인테르에 뺏긴 AC 밀란이 그 대안으로 이스코를 낙점했다.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 '투토스포르트'는 9일 "AC 밀란이 찰라노루 빈자리를 메울 최고 옵션으로 이스코를 점찍었다. 이번 여름 토트넘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적었다.

"구단은 애초 마르셀 자비처(27, RB 라이프치히) 다니 세바요스(24, 아스날) 필리페 쿠티뉴(29, 바르셀로나) 두샨 타디치(32, 아약스) 하킴 지예흐(28, 첼시) 등 다양한 후보를 물색했다. 하나 찰라노루가 맡았던 10골 4도움을 거둔 플레이메이커 역할엔 이스코가 최적이라 판단, 급히 노선을 수정했다"고 덧붙였다.

영국 미디어 'HITC'도 "AC 밀란은 토트넘 여름 플랜을 망가뜨릴 가능성을 지닌 팀"이라며 "로소네리는 스퍼스 관심을 영리하게 활용해 이스코를 이탈리아로 유혹할 수 있다. 선수 역시 레알과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아 이적을 고려할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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