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링 홀란드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올여름 1순위 타깃이던 제이든 산초(21) 영입에 성공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내년 이적시장에선 엘리트 스트라이커 모시기에 전력할 거란 보도가 나왔다.

영입 후보로 거론된 이름이 쟁쟁하다. 엘링 홀란드(2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해리 케인(27, 토트넘 홋스퍼) 킬리안 음바페(22, 파리 생제르맹) 도미닉 칼버트르윈(24, 에버튼)이 노미네이트 됐다. 굳이 공격수로 한정 짓지 않아도 이적시장 빅4로 꼽힐 초대어들이다. 

영국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9일(이하 한국 시간) "(2선 자원인 산초 영입으로) 내년 여름 맨유 목표는 한결 명확해졌다. 바로 스트라이커"라며 "홀란드나 케인을 품에 안기 위해 온 힘을 다할 확률이 높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동행이 끝날 음바페 역시 주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48) 감독이 지닌 홀란드와 '특별한 연'을 거론했다. 2017년 몰데 감독 시절 솔샤르는 열여섯 살 유망주 홀란드를 지도한 바 있다. 국적도 같은 노르웨이다.

홀란드 역시 언론 인터뷰에서 솔샤르에 대한 호감을 곧잘 표한다. "문전에서 침착성과 결정력은 (당시) 솔샤르 감독에게 배웠다'고 말할 만큼 유대가 깊다.

▲ 해리 케인(왼쪽)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케인 나이와 출장 경기 수에 주목했다. 30대를 눈앞에 둔 공격수가 지난 7시즌간 평균 50경기 넘게 뛴 것을 우려했다.

"물론 일부 선수는 서른 살이 넘어서도 광채를 발한다. 케인 스스로도 기량 유지를 확신하고 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 바이에른 뮌헨)를 선례로 꼽으며 30대 초에도 전성기를 구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한다"고 설명했다.

"케인과 홀란드 모두 이번 여름 원 소속 팀이 이적을 거부하고 있지만 내년에도 같은 기조를 이어 가긴 쉽지 않을 것이다. 케인이 누누 산투 체제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않는 한, 도르트문트가 10대 재능의 빅리그 가교 역할을 (갑자기) 내려놓지 않는 한 (1년 뒤 여름) 지각변동이 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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