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닉 베스터가르드(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주제 무리뉴(AS로마)가 원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이 데려갈 가능성도 크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찰리 에클셰어는 9일(한국 시간) 토트넘 팬들과 Q&A 시간을 통해 최근 이적 루머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누누 산투 감독 영입 이후 올여름 최소 두 명 이상의 센터백을 데려오길 원한다. 현재 도미야스 다케히로(볼로냐)의 영입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황이다. 또한 토트넘은 쥘 쿤데(세비야)와 요하킴 안데르센(리옹)도 노리고 있다. 

그는 "현재 토트넘은 주제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야닉 베스터가르드(사우샘프턴) 영입에도 관심이 있다. 무리뉴 감독은 현재 베스터가르드를 로마로 데려오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은 베스터가르드에게 관심이 있지만 사우샘프턴과 아직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1옵션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러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친분이 있기 때문에 토트넘으로 올 수 있도록 설득할 수 있다. 현재 그는 프리미어리그에 남는 걸 선호한다"라고 덧붙였다.

베스터가르드는 덴마크 대표팀으로 유로2020 대회를 빛냈다. 대회 마지막 4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할 정도로 팀 내 영향력이 컸다. 함께 덴마크 대표팀에서 뛰었던 호이비에르가 베스터가르드의 토트넘행을 설득할 수 있다.

199cm의 장신의 수비수인 베스테르고르는 공중볼에 강점이 있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까지 참여할 수 있다. 탄탄한 몸 싸움을 통해 상대에게 빈틈을 잘 내주지 않는 편이다. 토트넘이 그를 데려와 수비진 강화에 나설 수 있다.

한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는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이 부지런히 수비수 보강에 나서는 이유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알데르베이럴트는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길 원하고 있다. 새로운 수비수를 데려와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알데르베이럴트는 얀 베르통언과 탄탄한 수비벽을 세웠다. 토트넘이 2015년 이후 꾸준히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에 들었던 이유 중 하나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경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알데르베이럴트 경기력이 예전만 못하다고 비판을 받았다. 결국 새로운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수비 라인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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