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은 해리 케인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지 못할 거라고 내다봤다.
케인은 올여름 이적이 유력하다고 평가됐다. 그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 14도움을 터트리며 득점왕과 도움왕을 석권했지만, 정작 토트넘은 리그 7위에 머물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오랫동안 우승을 갈망해왔던 케인이 시즌 종료 전 토트넘에 떠나겠다는 뜻을 전했다는 게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다수 매체들의 주장이다. 그는 현재 맨체스터 시티와 강하게 연결돼 있다.
문제는 케인의 이적료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 5천만 파운드(약 2373억 원)를 책정했다. 막대한 자본을 등에 업은 맨시티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금액이다.
토트넘의 케인의 이적료를 깎지 않는다면, 이적은 무산될 확률이 높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도 최근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그 금액으로는 어떤 스트라이커도 사지 않을 것이다. 모든 클럽이 재정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에서 케인을 지도했던 무리뉴 감독도 그의 이적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케인이) 남는다? 나는 아마도 일어날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주장했다.
무리뉴 감독은 “나는 레비가 그를 팔려고 하지 않을 거라고 본다. 레비는 그것에 대해 열려있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