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네딘 지단 감독은 프랑스 대표팀 사령탑이 꿈이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의 다음 목표는 프랑스 대표팀 사령탑이다.

영국 데일리메일9(한국시간) “지단은 다음 도전으로 프랑스 대표팀 외에 다른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기다릴 준비가 돼 있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의 유로2020은 실망스러웠다. 자국에서 열린 유로2016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칼을 갈았지만, 스위스의 돌풍에 16강에서 조기에 짐을 쌌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 내내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개막 전부터 킬리앙 음바페와 올리비에 지루의 불화설이 제기됐고, 경기 중 폴 포그바와 아드리안 라비오의 욕설 논쟁도 포착됐다. 라파엘 바란과 벤자맹 파바드도 설전을 벌였다.

연이은 불화설에 디디에 데샹 감독의 선수단 장악력도 도마 위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레전드 지단 감독의 부임설이 제기됐을 정도로 데샹 감독의 입지가 흔들렸다.

하지만, 감독 교체 논란은 금세 사그라들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데샹 감독에게 성적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기 때문. 이 매체는 데샹은 유로2020 조기 탈락에도, 내년 카타르월드컵까지 팀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노엘 르 그레에 프랑스축구협회 회장도 “(데샹 감독이 월드컵을 지휘하는 게) 맞다. 수요일에 만나 3분 만에 이야기가 끝났다. 계속하려는 그의 열망이 강하고 나도 마찬가지다라고 데샹 감독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잠시 욕심을 냈던 지단 감독은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프랑스 레키프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프랑스 대표팀을 맡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 공석이 생길 때까지 기다릴 준비가 돼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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