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 무리뉴 감독은 애제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적으로 상대해야 한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조세 무리뉴 AS로마 감독은 애제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적으로 만나야 한다.

지난 419(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에서 경질된 무리뉴 감독이 금세 새 직장을 찾았다. 그의 행선지는 로마. 2010년 인터밀란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무려 11년 만의 이탈리아 무대 복귀다.

무리뉴 감독의 등장으로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던 애제자 호날두와 맞대결은 벌써부터 빅매치로 평가받고 있다.

호날두는 무리뉴 감독과 함께했던 3시즌 동안 168골을 터트렸다. 36세 호날두는 여전하다. 그는 유벤투스 이적 후 3시즌 동안에도 101골을 넣으며 변치않는 득점력을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적으로 만나는 호날두를 걱정하지 않았다. 9일 영국 미러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호날두는 나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내가 센터백이 아니기 때문이다라며 호날두에 대한 질문을 농담으로 받아쳤다.

이어 만약 내가 뛴다면, 그를 쓰러트릴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런 능력이 없다. 조금 늙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는 호날두와 달리, 무리뉴 감독의 최근 모습은 11년 전에 비해 아쉬움이 많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를 차례로 이끌며, 수많은 조롱과 비판을 받았다. 끝도 불명예스러웠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나는 사람들의 시선에 대한 피해자다. 맨유에서 3개의 우승컵(커뮤니티실드 포함)을 들어올렸고, 재앙이었다. 토트넘에선, 나를 결승전까지 지켜주지 않았다. 내게 있어 재앙이었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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