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롬비아가 10일 페루를 꺾고 코파아메리카 3위를 차지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콜롬비아가 후반전에 연속골을 넣더니, 종료 1분을 남기고 천금같은 결승골을 넣었다. 주인공은 루이스 디아즈였다. 

콜롬비아는 10일 오전 9시(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아메리카 2021 3,4위전에서 페루를 3-2로 꺾었다. 결과에 따라, 콜롬비아가 3위, 페루가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콜롬비아는 사파타에게 득점을 맡겼고, 카르도나가 뒤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디아즈와 콰드라도가 측면을 누볐고, 쿠에야르, 바리오스를 허리에 배치했다. 포백은 테시요, 무릴로, 예리 미나, 메디나였고 골키퍼 장갑은 바르가스가 꼈다.

페루는 라파둘라가 콜롬비아 골망을 노렸다. 카리요, 쿠에바, 페냐가 2선에서 콜롬비아를 흔들었고, 요툰과 타피아가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수비는 로페즈, 칼렌스, 산타마리아, 코르소가 뛰었고, 골문은 갈레세가 지켰다.

팽팽한 접전이었다. 페루와 콜롬비아는 수비에 장점이 있었기에 탐색전으로 서로의 골망을 노렸다. 전반 12분 카르도나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페루 수비에 막혀 무위에 그쳤다. 페루는 요툰을 중심으로 반격했다.

페루는 예상 외 부상에 레나토 타피아를 빼고 와일더 카르타헤를 넣었다. 측면 쇄도와 세트피스에서 골망을 노리던 양 팀. 선제골은 페루였다. 전반 추가 시간에 요툰이 쿠에바 도움을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콜롬비아는 후반전에 반격했다. 후반 3분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놓치지 않았고, 콰드라도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고 포효했다. 콜롬비아는 다빈손 산체스, 보르하 투입으로 그라운드에 변화를 줬다.

두드리던 콜롬비아가 스코어를 뒤집었다. 후반 21분 바르가스가 정확한 장거리 패스를 디아스에게 전달했고,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페루는 가르시아, 로라, 오르메노를 투입해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37분 라파둘라가 코너킥에게 헤더로 방향만 돌려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콜롬비아에 미소 지었다. 루이스 디아즈가 후반 종료 1분을 남기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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