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스 모우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주제 무리뉴(58)는 지난 5월 AS 로마에 부임한 뒤 친정 팀 선수를 꾸준히 러브콜했다.

골키퍼 위고 요리스(34) 스트라이커 카를로스 비니시우스(26) 영입을 구단 보드진에 요청했고 에릭 라멜라(29, 이상 토트넘 홋스퍼) 로마 복귀설이 이탈리아 언론을 통해 제기되기도 했다.

윙어 루카스 모우라(28) 역시 마찬가지. 이탈리아 일간지 '일 메사게로'는 지난달 8일(이하 한국 시간) "무리뉴가 공격 옵션 강화를 위해 모우라 영입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나 모우라는 남았다. 지난 6일 차기 시즌 첫 훈련을 위해 토트넘 훈련장 '홋스퍼웨이'에 얼굴을 비쳤다.

델레 알리와 에릭 다이어, 세르히오 레길론, 맷 도허티, 조 하트, 해리 윙크스, 스티븐 베르흐바인, 카메론 카터-비커스, 라멜라 등과 가볍게 손발을 맞추며 올해 첫 테이프를 끊었다.

모우라는 9일 구단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홋스퍼웨이로) 돌아와 행복하다"며 "축구가 그리웠다. 새로운 감독과 호흡하는 건 늘 새로운 도전이고 (선수단에) 동기를 부여하는 요소"라고 밝게 웃었다.

"벌써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 휴식기에 가족과 시간읕 보내면서도 프리시즌을 고민했다. 동료들과 다시 만나 정말 기분이 좋다. 올해도 최선을 다해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2018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북런던에 입성한 모우라는 3시즌간 총 146경기를 뛰었다. 팀이 치른 168경기 가운데 87%를 소화할 만큼 핵심 전력이다.

올여름 로마를 비롯해 알 힐랄, 알 나스르 등 중동 클럽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토트넘 잔류를 택하면서 내년 시즌 팀 재건에 한몫하게 됐다.

국가 대표로도 35경기 4골을 기록 중이나 이번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에선 치치 감독 부름을 받지 못했다. 스스로도 "여름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며 순조로운 컨디션 관리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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