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11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이스타지우 두 마라카낭서 열린 2021 코파아메리카 결승전에서 브라질에 1-0으로 이겼다. 앙헬 디 마리아의 결승골이 승리로 이어졌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993년 코파 아메리카 대회 우승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축구 역사를 논할 때 메시는 빼놓을 수 없다. 그만큼 메시가 달성한 업적이 상당하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수많은 트로피를 따냈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국제 무대에서는 좌절했다. 메시가 잘해도 아르헨티나 전력이 떨어져 중요한 순간 무너지는 경우가 있었다. 메시 의존도를 줄이는 게 아르헨티나에 가장 큰 과제였다.

메시는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없었다. 매번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계속된 도전 끝에 결국 성공했다. 만34살의 나이로 코파 아메리카에 나서 드디어 우승 트로피를 따냈다.

이번 대회가 10번째 도전이었다. '스쿼카 풋볼'은 메시의 성인 무대 10번의 국제 대회 기록을 언급했다. 메시는 2006년 월드컵부터 메이저 대회 우승 사냥에 나섰다. 월드컵은 4번, 코파 아메리카는 6번에 나섰다. 월드컵 최고 성적은 준우승이었다. 지난 2014년 월드컵 당시 독일에 무너졌다.

코파 아메리카는 3번이나 준우승에 그쳤다. 2007년, 2015년과 2016년에 모두 좌절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달랐다. 브라질에서 열린 대회인 만큼 아르헨티나에 결승 무대는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메시를 필두로 디 마리아 등 여러 선수들이 힘을 내면서 드디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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