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의 투혼이 있었기에 아르헨티나의 우승도 가능했다.
▲ 리오넬 메시의 투혼이 있었기에 아르헨티나의 우승도 가능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리오넬 메시(34)는 이번 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모든 것을 걸었다. 발목에 피를 흘리면서도 뛰었을 뿐 아니라, 햄스트링 부상까지 참고 결승전에 나섰다.

아르헨티나는 11(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냥서 열린 2021 코파마에리카 결승전에서 브라질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993년 마지막 우승 이후 28년 만의 남미 축구 정상에 올랐다.

메시가 결국 꿈을 이뤘다. 10번째 메이저 대회 도전 끝에 아르헨티나와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메시는 오랜 한을 풀 수 있었다. 자신의 마지막이 될 수 있었던 코파 대회였기에 더욱 의미가 컸다.

메시는 이번 대회가 어느 때보다 간절했다. 메시는 지난 준결승전에서도 발목이 피로 물들여질 정도로 부상을 당했음에도 참고 뛰었다. 하지만, 발목 부상이 전부가 아니었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에 따르면, 메시는 햄스트링 부상도 참고 결승전을 뛰었다.

스칼로니 감독은 경기 후 ‘ESPN’과 인터뷰에서 메시가 결승전을 포함해 최소 2경기 이상 햄스트링 부상을 안은 채 뛰었다고 밝혔다. 그는 메시는 신체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그의 정확한 몸상태는 나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가 우승했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 메시는 늘 최고였다. 우승에 실패했더라도 그는 최고였을 것이다라며 그는 계속된 좌절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성공했다라고 메시를 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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