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구지법 제11형사단독(판사 이성욱)은 윤성환의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여기서 윤성환의 변호인이 검찰의 공소 사실에 대해 "모두 동의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성환은 지난해 9월 대구 모처에서 A씨로부터 승부조작의 대가로 현금 5억 원을 받아 이를 불법도박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3일 대구지방법원 강경호 영장전담 부장 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윤성환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25일 구속기소됐다.
당시 검찰에 따르면 윤성환은 지난해 9월 A씨로부터 "주말 야구 경기에서 상대팀에 1회에 볼넷을 허용하고, 4회 이전에 일정 점수 이상을 실점하는 방법으로 승부를 조작해달라"는 부정한 청탁을 받고 5억원을 받았다.
윤성환은 첫 공판에서 이를 인정했다. 다음 공판은 다음 달 19일 오전 진행될 예정이다.
에이스의 추락이다. 현역 시절 통산 135승을 거둔 윤성환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 유니폼만 입고 뛰었던 프랜차이즈 스타다. 통산 성적은 425경기 135승 106패. 그러나 지난해 돌연 잠적하면서 은퇴식도 치르지 못한 채 은퇴했다.
지난해에도 윤성환이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윤성환은 그러나 자신에 대한 소문에 "지난해 막바지 유종의 미를 거두며 뛸 수 있는지 또는 내년 연봉 없이 뛸 수 있는지를 구단 관계자에게 물어봤다. 그런데 답을 준다고 했던 구단은 이후 연락이 없었다. 그리고 나서 지난해 시즌이 끝나기 며칠 전 구단에서 연락이 왔다. 나는 연락을 받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잠적이라는 말이 나왔다"며 억울해했다.
관련기사
- SSG 치어리더, 크롭톱+미니 스커트 입고 열띤 무대
- 코로나19 확산에…KBO, 사상 초유 '시즌 중단' 결정
- 2차 연장 갔는데…오타니 생애 첫 홈런더비 1R 탈락
- 박효준 운명 어디로…양키스, 거포 유격수에 눈독 들이나
- 오타니 올스타전 1번 DH+선발투수…'오타니 특별룰'까지
- '백신 맞았는데'…NC 직원 코로나19 양성 반응
- [공식입장] NC 황순현 대표 "선수단 사적모임, 관리 부실 책임 통감"
- [공식입장] NC 박석민 "징계 겸허히 수용…단 '부도덕 행위'는 없었다"
- [공식발표]NC 박민우, 태극마크 내려놓는다…방역수칙 위반 사죄
- MOON 선택은 누구?…‘박민우 자진하차’ 2루수 대체자로 뽑을까
- [공식발표] ‘157㎞’ 심준석-문동주 '핵 원투펀치' 뜬다…세계청소년선수권 대표 20명 확정
- 방역지침 위반→사·단장 야합…'코로나 극복' 공든 탑, 일주일 만에 폭삭
- 에인절스, '화이트삭스 방출' 베테랑 외야수 애덤 이튼 영입
- '이도류 괴물' 오타니, 베이브 루스의 증손자는 어떻게 볼까
- "거짓없이 대답" VS "모임 누락시켜", NC 역학조사 '진실게임'으로
- 바우어, 주급은 받고 던지진 못하고… 다저스 '속타네 속타'
- KBO, 프로·아마 통합 클린베이스볼 실천 가이드북 제작 업체 선정 입찰
- [공식발표] 롯데 신인 좌완 김진욱, '박민우 대체자'로 대표팀 승선
- [인터뷰] 김시진 위원장, "좌완 필요해 김진욱 발탁… 韓 야구 미래 봤다"
- SSG 추신수 2주간 미국행… 팔꿈치·어깨 치료하고 돌아온다
- 'NC 사태'에 선수협 공식 사과 "국민정서에 반한 행동 송구스럽다"
- 이 올스타는 곧 트레이드 됩니다…MLB.com 예상 7인
- KBO, 강원 지역 아마추어 지도자 대상 순회 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