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석. 제공ㅣ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김윤석이 '모가디슈'에 합류하게 된 것에 대해 "이게 가능한 영화인가 싶었지만, 가능하다면 도전해볼 만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김윤석은 26일 오전 진행된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 화상 인터뷰에서 '모가디슈'를 함께해야겠다고 생각했던 지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윤석은 "저는 류승완 감독님과의 작업을 꼭 하고 싶었다. 두어번 정도 기회가 있었는데, 서로 스케줄이 안 맞아서 만나지 못했다. 두 번 정도 어긋나면 다시 시나리오 주기가 그렇다. 그럼에도 감독님이 '다시 한 번 손발을 맞춰보자'고 하며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읽어보자마자 '이게 가능한 영화냐.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이 어마어마한 군중들과 정국, 반군이라는 사람들, 특히 모로코는 아프리카계 흑인들이 있는 곳이 아니다. 어디서 데려올 것이며, 도시 전체가 난장판이 되는 것은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싶었다"며 "가능하다면 도전해볼만 하다고 생각했다. 정말 무지하게 고생들 하셨지만, 감탄할 만큼 준비를 많이 하셨다"고 답했다.

'모가디슈'는 내전으로 고립된 낯선 도시 모가디슈에서 생존을 위한 필사의 사투를 펼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991년 모가디슈에서 발생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해 당시의 상황을 현실감 있게 담아냈다. '베테랑', '베를린'의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이 주연을 맡았다. 오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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