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mbc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화면 캡처
MBC 박성제 사장이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 중 부적절한 사진 및 자막 사용에 대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 나선다.

26일 MBC 측은 "MBC 박성제 사장이 올림픽 개회식 중계방송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시간은 오후 3시다. MBC는 이날 오전 임원회의를 통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MBC는 지난 23일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을 생중계하며 선수단 입장 당시 각 국가을 소개하면서 부적절한 사진, 자막 등을 사용해 뭇매를 맞았다.

개회식 중계 당시 MBC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 비트코인, 폭동 장면 등의 자료사진과 부정적인 뉴스를 담은 자막으로 "나라망신"이라는 비난을 샀다. 이는 외신에도 소개되며 "모욕적" "원색적"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MBC는 사과문을 내고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영상 자료 선별과 자막 정리 및 검수 과정 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한 후속 조치를 취하겠습니다”라며 “나아가 스포츠 프로그램 제작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해 유사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