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석. 제공ㅣ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김윤석이 후배 조인성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표했다.

김윤석은 26일 오전 진행된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 화상 인터뷰에서 후배 조인성과의 호흡에 대해 "조인성 배우는 꼭 한 번 만나보고 싶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가 '비열한 거리'를 보고 '참 좋은 배우구나. 저 배우를 꼭 만나고 싶다'고 했고, 사석에서는 두어번 만난 적이 있다"며 "('모가디슈'를)조인성 배우가 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배우 대 배우도 그렇지만, 인간 대 인간으로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역시나 조인성 배우는 저보다 적은 나이임에도 굉장한 절제력과 이성적인 담백함이 연기에 묻어나는 거 같다. 그래서 그의 연기가 신뢰를 준다. 같이 호흡을 맞췄을 때는 주고받는 것들에서 억지로 뭔가를 하지 않고 받아들여서 호흡이 굉장히 잘 맞았던 거 같다"고 밝혔다.

김윤석은 '조인성에게 가져오고 싶은 것'에 대해 "돌려차기"라고 답하며 농담을 던진 뒤 "제가 칭찬을 너무 많이 해서 이러면 진짜처럼 들리지 않는다. 그 친구가 가진 담백한 믿음을 주는 연기에는 살아온 것이 다 묻어있다. 꾸미지 않은, 자신만만한 연기관과 인생관을 표현하는 거 같다"고 아낌없는 칭찬을 전했다.

'모가디슈'는 내전으로 고립된 낯선 도시 모가디슈에서 생존을 위한 필사의 사투를 펼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991년 모가디슈에서 발생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해 당시의 상황을 현실감 있게 담아냈다. '베테랑', '베를린'의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이 주연을 맡았다. 오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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