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라노 더비에서 프랭크 케시에에게 태클하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로메로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 소속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3) 영입에 임박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아탈란타가 토트넘의 보장 금액 4300만 파운드(약 680억 원)에 부대 조항을 더한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수비 보강을 외치며 로메로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낙점했다.

로메로와 개인 합의를 일찌감치 마친 뒤 아탈란타와 이적료 협상을 벌여 왔다.

아탈란타가 5500만 유로, 토트넘이 보장 금액 5000만 유로를 제시하면서 이적료에 차이가 있었지만 로메로가 토트넘에 가고 싶다고 적극 어필하면서 협상이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로메로는 아탈란타 핵심 수비수로 20-21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지난해부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에 차출됐고 코파아메리카 2021에서 붙박이 주전으로 출전해 우승에 힘을 보탰다.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토트넘이 로메로 영입을 확정했다는 소식에 "굉장히 좋은 계약"이라고 평가했다.

로메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합류하는 세 번째 선수가 된다. 앞서 토트넘은 아탈란타 골키퍼 피에를루이지 골리니(26)를 임대로, 스페인 출신 세비야 윙어 브라이언 힐(21)을 에릭 라멜라에 현금을 더한 스왑딜로 완전 영입했다.

토트넘은 파비오 파라티치 전 유벤투스 스포츠디렉터를 같은 자리에 선임하고 공격적인 여름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여전히 수비 보강이 1순위인 가운데 도미야스 다케히로(22, 볼로냐), 니콜라 밀렌코비치(23, 피오렌티나) 등이 영입 대상으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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