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진과 함께 포즈를 취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제임스 건(왼쪽에서 7번째) 감독. 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제임스 건 감독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괴물' 등 한국영화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개봉을 앞둔 2일 연출자 제임스 건 감독은 한국 기자들과의 화상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자회견 말미 "한국 영화가 가진 마법을 여기 미국에 적용하고 싶었다"고 털어놓은 제임스 건 감독은 "한국영화는 장르를 잘 섞고 혼합해 매력적인 영화를 만든다. '기생충', '괴물'의 경우도 그렇다. 액션 영화를 보면 특유의 분위기와 장르가 있다. 그런 분위기를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가져오려고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블록버스터나 스펙터클한 영화가 서로 자기복제가 되어가고 있다. 같은 반전, 비슷한 캐릭터가 나온다. 서로간의 개성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꼬집으며 "나도 나만의 다른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영화를 만들게 됐을 때 그 점에 책임감을 가지고 임했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한국영화, 홍콩영화, 일본영화를 보면서 많은 영감을 받았고 그래서 제 영화를 좀 더 촘촘하고 밀도있게 만들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며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3'으로 꼭 한국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DC 최악의 안티히어로들, 팀플레이가 불가능한 자살 특공대에게 맡겨진 규칙없는 작전을 그린 청불 액션물이다. 마블 히어로물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1·2편의 신드롬을 이끈 제임스 건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새로운 버전으로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펼쳐보였다.

제임스 건의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오는 8월 4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