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미국 무대 첫 실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김현수는 2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레이프푸르츠 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개막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팀이 선취점을 뽑은 1회 2사 2루 타점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오른손 투수 윌리엄스 페레즈의 공을 쳤으나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4-0으로 앞선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오른손 투수 라이언 캘리를 상대로 1루 땅볼로 아웃됐다.

선두 타자로 나선 6회 왼손 투수 맷 마커스베리와 대결에서는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수비는 4-0으로 앞선 4회 A.J 피어진스키의 뜬공을 잡은 게 유일했다.

김현수는 6회 수비를 앞두고 알프레도 마르테와 교체됐다.

한편 볼티모어는 홈런 3방을 앞세워 6회까지 4-1로 리드했으나 7회와 8회 각각 1점과 2점을 허용한 뒤 연장 10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해 4-4로 비겼다.

[사진] 김현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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