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최지만(LA 에인절스)는 2경기 만에 안타를 때렸다.

이대호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 있는 디아블로 스타디움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에인절스와 4-4로 비겼다. 

이대호는 지난 13일 신시내티전 2타수 1안타 이후 14일 신시내티전에서 2타수 무안타, 15일 애리조나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근 2경기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한 이대호는 3경기 만에 맹타를 휘두르며 침묵하던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1회초 1사 1, 2루에서 에인절스 선발 앤드류 히니의 초구를 공략해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날린 이대호는 팀이 1-2로 뒤진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중견수 쪽 2루타를 날리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팀이 3-3으로 팽팽히 맞선 6회 3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이후 8회 2사 1루에서 헤수스 몬테로와 교체되면서 타격을 마무리했다. 0.222(18타수 4안타)이던 이대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286로 올랐다.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멀티히트를 달성했던 최지만은 이후 15일 신시내티전에서는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이날 시애틀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2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15일 신시내티전까지 0.259(27타수 7안타)이던 최지만의 타율은 0.258로 약간 떨어졌다.

한편, 시애틀은 1회초 선취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 말과 3회에 1점 씩 뺏기며 역전 당했지만 4회초 2점을 뽑아 재역전에 성공했다. 4회 말에 다시 1점을 내준 시애틀은 9회초 다시 1점을 뽑아 앞섰지만 9회 말 지오바니 소토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사진] 이대호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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