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34, 미국, 세계 랭킹 1위)와 시모나 할렙(24, 루마니아, 세계 랭킹 5위)이 '제 5의 메이저대회' BNP 파리바 오픈 8강에 진출했다.

윌리엄스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 인디언웰스 오픈 단식 16강전에서 카테리나 본다렌코(28, 우크라이나, 세계 랭킹 70위)를 2-0(6-2 6-2)으로 이겼다.

윌리엄스는 지난 1월 열린 호주 오픈에서 준우승했다. 그는 개인 통산 4개 그랜드슬램 대회(호주 오픈 롤랑가로 프랑스 오픈 윔블던 US오픈) 22번째 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안젤리크 커버(28, 독일, 세계 랭킹 2위)에게 지며 22번째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호주 오픈 이후 휴식기를 가진 그는 BNP 파리바 오픈에 출전했다. 커버가 2회전에서 탈락한 가운데 윌리엄스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윌리엄스는 서브 득점 7개 첫 서브 성공률 73%를 기록했다. 시종일관 본다렌코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며 8강에 안착했다.

할렙은 단식 16강전에서 바버라 스트리초바(29, 세계 랭킹 37위)에게 기권승 했다. 1세트를 6-3으로 따낸 할렙은 2세트에서 1-0으로 앞서 갔다. 이 상황에서 스트리초바는 경기를 포기했고 할렙이 8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5번 시드를 받은 할렙은 8강전에서 윌리엄스와 맞붙는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할렙은 준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큰 산을 만났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윌리엄스가 6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BNP 파리바 오픈 준결승에서 기권했다. 할렙이 윌리엄스를 상대로 유일하게 이긴 1승은 이 기권승이다.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27, 폴란드, 세계 랭킹 3위)는 16강전에서 엘레나 얀코비치(31, 세르비아, 세계 랭킹 20위)를 2-0(6-3 6-3)으로 꺾었다. 라드반스카는 니콜 깁스(23, 미국, 세계 랭킹 95위)를 2-1(6-4 3-6 6-4)로 이긴 페트라 크비토바(26, 체코, 세계 랭킹 20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편 SPOTV는 18일 오전 BNP 파리바 오픈 8강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사진1] 세레나 윌리엄스 ⓒ GettyImages

[사진2] 시모나 할렙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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