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인지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전인지(22, 하이트진로)와 박성현(22, 넵스)이 올 시즌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마리지의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 쇼 코스(파72·6천76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았다.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전인지는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KLPGA 장타자' 박성현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전인지와 동타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올 시즌 본격적으로 LPGA에 나선 전인지는 꼬리뼈 부상으로 한 달 동안 필드에 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복귀한 그는 올 시즌에 지난해 US오픈 우승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정상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전반 5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8번 홀(파3)과 9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3타를 줄였다. 이후 파 세이브 행진을 이어 간 그는 3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초청 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은 12번 홀까지 버디 4개를 기록했다. 14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이를 만회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잡으며 공동 3위에 올랐다.

▲ 이보미 ⓒ GettyImages

일본 여자 프로 골프(JLPGA) 투어를 휩쓴 이보미(28, 혼마 골프)는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 낸 그는 장하나(22, 비씨카드)와 공동 9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9, 뉴질랜드)는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리디아 고는 전인지, 박성현 등과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대를 모은 세계 랭킹 2위 박인비(28, KB금융그룹)는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3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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