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시즌 세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맹타를 휘둘러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박병호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6-5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병호의 멀티히트는 지난 20일 밀워키전 이후 4경기 만에 나왔으며 시즌 3번째다.

26일 클리블랜드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박병호는 팀이 1-1로 맞선 2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코디 앤더슨의 3구째를 공략해 중견수 쪽 2루타를 날렸다. 지난 25일 워싱턴전 이후 2경기 만에 안타를 쳤다. 박병호는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2루수 땅볼 때 3루에 안착했고, 커트 스즈키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홈을 밟았다.

박병호는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4회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도 상대 선발투수 앤더슨의 4구째를 공략해 좌익수 쪽 2루타를 날렸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에스코바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스즈키가 중전 안타를 때려 박병호는 다시 한번 홈을 밟았다.

조 마우어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팀이 4-2로 앞서가던 5회 2사 1, 2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앤더슨의 3구째를 공략해 잘 받아쳤으나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갔다. 팀이 5-4로 앞선 8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16에서 0.236로 올랐다.

박병호가 멀티히트 활약을 펼친 가운데 미네소타는 5회까지 4-2로 앞서다가 6회초 무사 1루에서 카를로스 산타나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이후 1점을 더 내줘 4-4가 됐다. 그러나 6회 말 에디 로사리오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날려 다시 리드했다. 9회초 나폴리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팽팽한 승부를 벌인 가운데 9회 말 1사 1, 2루에서 사노의 끝내기 적시타가 터지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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