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태릉, 조영준 기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고의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박태환(27, 인천광역시청) 문제다.

박태환은 2014년 9월 3일 세계반도핑기구(WADA) 검사 결과 금지 약물인 테스토스테론이 적발됐다. 박태환은 지난달 2일까지 대회 출전 정지 자격을 받았다. 대한체육회는 박태환에게 3년 동안 대표팀으로 발탁하지 않겠다는 징계를 내렸다. 이 규정으로 박태환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하다.

박태환은 27일 광주광역시 남부대수영장에서 열린 제 88회 동아수영대회 겸 경영 국가 대표 2차 선발전에서 자신의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에 출전했다. 이 경기서 3분 44초 2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 기록은 올해 이 종목 세계 4위에 해당한다.

올림픽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지만 박태환에 대한 대한체육회의 자세는 단호했다. 조영호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제 31회 리우 하계 올림픽 D-100일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기록은 기록이고 규정은 규정이다"며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불가에 못을 박았다.

조 사무총장은 "박태환의 문제를 재고하기 보다 앞으로 문제 발생에 따라 협의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약물 복용은 반사회적이고 모든 문제와 결부된다. 규정을 강화해 이런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선수를 위해 옳은 일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