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 박병호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중요한 건 팀 승리…더 많은 타점을 올리고 싶다."

박병호는 1일(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서 시즌 6호 홈런을 터트렸다. 올 시즌 조던 짐머맨에게 첫 피홈런을 안긴 선수가 됐다.

MLB.com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 홈런은 435피트(약 132.6m)를 날아갔다. 박병호가 친 홈런 6개 가운데 비거리 3위. 전체 평균 비거리는 428피트(130.5m)다. 지난해 KBO 리그에서 친 홈런 53개의 평균 비거리는 123.9m(목측 기준)였는데 그보다 더 좋은 기록을 올리고 있다. 

미네소타 폴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는 타석에서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내 생각에는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그에게 실투는 용납되지 않는다. 실투를 던지면 멀리 날려 버리니까. 보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에 여러분(취재진)에게 '타석에 들어갈수록 편해진다'고 했는데, 정규 시즌에 들어오니 더 강한 공을 상대해야 했다.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지금은 확실히 타석에 들어가는 게 편하다"고 얘기했다.

첫 한 달을 마친 소감에 대해서는 "개막 첫 달 홈런을 몇 개 쳐서 행운이다. 하지만 언제나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 이기는 것이다. 다음 달, 그리고 더 나중에는 득점권 기회에서 많은 타점을 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홈런 6개를 쳤지만 타점은 8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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