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가 4일(한국시간) 탬파베이전에서 홈런을 친 후 저스틴 터너의 환영을 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타격이 슬럼프에 빠질 때 나타나는 첫 번째 현상이 스트라이크를 놓치고 볼을 때린다는 점이다. 두 번째가 바깥쪽으로 빠지는 볼에 쫓아가는 타격을 한다. 절대 좋은 타격이 나올 수 없다.

최근 LA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가 그랬다. 푸이그는 4(한국시간)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인터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 전까지 23타수 1안타에 볼넷이 1개도 없었다. 무려 스윙의 42%가 바깥쪽 볼에 쫓아가는 타격이었다. 메이저리그 2위였다. 그러나 이날 탬파베이전에서 2번 타자로 출장한 푸이그는 9회 시즌 33점 홈런을 터뜨리며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다저스는 푸이그외에 트레이스 톰슨 2(2), 작 피더슨 1(4) 등 적시에 3개의 홈런티 터지면서 인터리그 첫 판을 10-5로 이겼다. 탬파베이전 승리로 1413패 승률 5할을 다시 넘겼다.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슈팅가드 클레이 톰슨의 동생인 트레이시는 데뷔 후 최다 4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다저스 선발 스콧 카즈미어는 6.2이닝 4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다저스는 전통적으로 인터리그에 약하다. 지난해 101패 반타작 승부를 했고, 통산 성적은 148166패 승률 5할이 안된다. 다저스는 이번 주 탬파베이, 토론토 인터리그 원정 5연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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