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정의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4번 타자 정의윤의 만루포와 선발투수 문승원의 호투를 앞세워 2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1회 말 한화 선발투수 심수창의 제구 난조로 얻은 무사 만루 기회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정의윤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때렸고, 9회에는 적시타를 추가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투수 문승원은 올 시즌 3번째 등판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문승원은 2012년 SK 입단 후 프로 첫 승을 거뒀다. 문승원은 2회 2사 만루 위기를 잘 넘긴 뒤 3회 들어 정근우에게 솔로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5회까지 호투했다. 문승원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SK는 1회 말 심수창의 제구 난조로 손쉽게 점수를 뽑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선두 타자 이명기부터 조동화, 최정까지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정의윤이 심수창의 6구째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쳤다.

정의윤의 만루 홈런 이후 SK는 추가 점수를 뽑는 데 애를 먹었다. 그러나 투수들이 한화 타선을 막았다. 3회 들어 문승원이 정근우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6회부터는 박민호(1이닝 무실점), 채병용(⅓이닝 무실점), 박정배(1⅓이닝 무실점), 박희수(1⅓이닝 무실점)가 한화 타선을 틀어막았다. 8회 들어 정의윤이 적시타를 날려 5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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