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박종훈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SK 오른손 언더핸드스로 투수 박종훈은 이제 선발 로테이션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 7경기에 나왔는데 퀄리티 스타트는 3번 뿐이지만 지난 시즌처럼 한번에 무너지는 경기는 없다. 7경기 모두 3실점 이하로 막았다. 

SK 김용희 감독은 14일 선발투수로 등판할 박종훈의 안정적인 투구에 대해 "경험이 늘고 제구력이 좋아졌다. 정신적인 면에서 발전했는데, 자신감이 붙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KBO 리그에서 가장 낮은 릴리즈 포인트를 자랑하는 투수인 만큼 타자들이 까다롭게 여긴다.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한층 나아진 결과를 냈다. 

박종훈은 지난 시즌에도 선발투수로 23경기에 나와 104⅓이닝을 던졌다. 첫 7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는 2번 있었고, 5회 이전 4실점 이상 기록한 경기가 2번 있었다. 올해는 5회 이전 강판도, 3실점 초과 경기가 없다. 볼넷은 여전히 많다. 39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24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대신 피안타율이 낮아진 덕분에 오래 마운드를 지킬 수 있었다. 지난해에는 0.273, 올해는 0.214다. 

LG 상대로는 올 시즌 두 번째 등판이다. 지난달 9일 LG와 홈경기에서 5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LG를 상대로 3차례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5.1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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