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박종훈이 올 시즌 가장 좋지 않은 투구를 했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SK 오른손 언더핸드스로 박종훈이 LG 타선을 당해 내지 못했다. 박종훈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6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놓였다. 올 시즌 최소 이닝, 최다 실점이다.

1회초 최정의 홈런으로 2-0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으나 곧바로 동점을 내줬다. 박용택에게 좌전 안타, 임훈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이후 서상우의 2루수 땅볼과 이병규(7)의 우전 적시타에 동점을 허용했다.

올 시즌 7경기를 전부 3실점 이하로 막았던 박종훈은 2회 추가 실점하면서 이 기록을 마감했다. 무사 1, 3루에서 정상호의 희생플라이와 손주인의 3루타에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점수는 2-4로 벌어졌다. 1사 3루에서 1루수 최승준의 좋은 수비 덕분에 추가 실점은 막았다.

박종훈은 3회에도 실점했다. 1사 1루에서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좌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후속 타자 오지환을 뜬공으로 처리한 박종훈은 전유수와 교체됐다. 올 시즌 처음으로 5회를 채우지 못했고, 4점 이상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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