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주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최주환(28, 두산 베어스)이 타석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최주환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6차전에 3-3으로 맞선 8회 대타로 출전했다. 최주환은 단 한 타석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두산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3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성적 24승 1무 11패를 기록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의 대타 작전이 다시 한번 빛을 봤다. 김 감독은 8회 2사 1, 2루에서 류지혁을 빼고 대타로 최주환을 기용했다. 지난 13일 1군에 복귀한 최주환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최주환이 타석에 들어서자 넥센은 투수를 이보근에서 김세현으로 바꾸면서 대응했다. 최주환은 김세현의 2구째를 공략해 좌익수 앞 적시타를 날리면서 4-3 리드를 뺏었다. 이어 박건우의 우익수 앞 적시타가 터지면서 두산은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프로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최주환은 올 시즌 대타로 나선 경기에서 8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대타로 기회를 주면 2타석 가운데 한 번은 김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