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은 15일(한국 시간)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올라 1.1이닝을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완벽한 투구를 했다. 다저스타디움|문상열 특파원

[스포티비뉴스=다저스타디움, 문상열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LA 다저스 중심 타자 4명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오승환은 15(한국 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다저스와 3연전 2차전에서 71-5로 뒤진 2사 후에 등판했다. 1.1이닝 동안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자랑했다스코어 차가 4점으로 벌어진 상황에서 구원 등판이었지만 다저스의 중심 타선과 힘 싸움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73번 타자 저스틴 터너를 공 5개로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다. 8회에는 다저스의 좌타 라인과 맞붙었다. 4번 타자 애드리언 곤살레스, 5번 타자 야스마니 그랜덜, 6번 타자 작 피더슨. 힘을 갖춘 다저스 공포의 좌타 라인이다.

곤살레스는 4회 좌중월 솔로 홈런(4)으로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에게 한 방을 터뜨렸다. 오승환은 신중하게 상대하며 9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1루 땅볼. 이어 그랜덜은 슬라이더로 4구만에 삼진을 낚았다. 피더슨은 볼카운트 0-2에서 스리번트 파울로 아웃됐다. 오승환은 1.1이닝 동안 21개의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 스트라이크는 16개로 비율이 76%나 됐. 평균자책점은 1.37로 내려갔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의 빛나는 투구에도 53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3-5로 졌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 초 대타 제레미 헤이즐베이커의 2점 홈런으로 다저스 마무리 캔리 잰센을 마운드로 내세우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나 마지막 타자 어레드미 디아즈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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