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올 시즌 초반 기록으로 설명이 어려운 팀이 휴스턴 애스트로스다. 휴스턴은 팀 홈런이 53개로 리그 4위다. 삼진 405개로 최다이다. 홈런을 노리는 타자들이 대다수여서 삼진도 많은 게 설명이 된다. 그런데 볼넷이 169개로 리그 선두다. 볼넷이 선두이면 성적으로 반영돼야 하는 게 당연하다. 득점 177개로 리그 6위다. 하지만 성적은 17승2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다.
휴스턴은 주 초 시카고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선제 2승을 거뒀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화이트삭스에 거둔 값진 승리다. 20일(이하 한국 시간) 휴스턴은 9승에 도전하는 좌완 크리스 세일을 만난다. 세일은 화이트삭스 사상 4번째 시즌 8승(평균자책점 1.67) 무패로 출발하는 투수다. 아울러 세일은 1997년 몬트리올 엑스포스 페드로 마르티네스, 1981년 LA 다저스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와 함께 8승 무패 평균자책점 2.00 이하를 작성한 메이저리그 역대 3번째 투수이기도 하다.
휴스턴전은 새로운 금자탑에 도전이다. 마르티네스와 발렌수엘라는 개막 9승 무패 도전에 실패하고 패전을 맛봤다. 마르티네스는 1997년 5월 29일 뉴욕 메츠에 0-7로 패했다. 발렌수엘라는 1981년 5월 1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0-4로 졌다. 둘은 그해 사이영상을 받았다.
세일은 휴스턴전에 통산 4차례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0.56에 피안타율이 0.165로 천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세일이 마르티네스와 발렌수엘라를 제치고 새로운 기록을 작성할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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