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3경기 연속 4번 타자로 출장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3루수 강정호는 20일(한국 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몸에 맞는 볼로 1회를 시작했다. 11경기에서 벌써 4번째 몸에 맞는 볼이다. 내셔널리그 몸에 맞는 볼 선두는 동료인 스탈링 마르테와 워싱턴 내셔널스 대니 에스피노자로 7개다.
애틀랜타 선발 마이크 폴타네비츠((24)는 시속 155km를 뿌리는 강속구 투수다. 2010년 메이저리그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1라운드에 지명된 유망주. 지난해 휴스턴이 포수 겸 좌익수 에번 개티스를 데려오면서 애틀랜타에 트레이드했다.
강정호는 1회 2사 1루 볼카운트 1-2에서 몸쪽 시속 154km(약 96마일) 공에 맞았다. 경기 흐름상 고의성은 없다. 피츠버그의 라디오 중계 KDKA-FM의 봅 워크 해설자는 “11경기에 벌써 4개째 몸에 맞는 볼이다. 강정호는 타석에 붙지도 않는데 맞는다. 투수들은 강정호에게 칠 수 있는 직구로 승부를 하지 않는다. 주로 변화구로 승부인데 이번 폴타네비치의 볼은 몸쪽 속구다”고 지적했다.
2013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이었던 추신수도 몸에 맞는 볼로 유명했다. 그해 26개로 내셔널리그 이 부문 선두였다. 추신수는 테이블 세터였기에 몸에 맞는 볼이라도 출루가 중요했지만 강정호의 경우는 중심 타선에 포진해 있어 상황이 다르다. 사구를 피하는 게 최선이다.
강정호는 1회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득점을 올렸다. 2회에는 8구째 승부 끝에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3회 말 현재 5-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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