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3번째 2루타를 날리면서 장타 본능을 뽐냈다.

강정호는 2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무안타로 침묵했던 강정호는 이날 시즌 3번째 2루타를 날리면서 장타력을 발휘했지만 피츠버그는 1-5로 졌다.

강정호는 1회말 2사 2루, 첫 타석에서 콜로라도 선발투수 타일러 쳇우드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그러나 4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쳇우드의 시속 91마일짜리 패스트볼을 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렸다.

강정호는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2루수 땅볼 때 3루를 밟았고, 맷 조이스의 2루수 땅볼 때 홈을 노렸으나 태그아웃 됐다. 피츠버그는 콜로라도 포수 토니 윌터스가 홈 플레이트를 다리로 막고 있어 챌린지를 신청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강정호는 5회 말 2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강정호는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6회초 수비 때 데이비드 프리스와 교체됐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57에서 0.263로 약간 올랐다. 이날 콜로라도전까지 지난 6일 부상 복귀 이후 친 10개의 안타 가운데 2루타가 3개, 홈런이 5개다. 장타율은 0.737, 출루율은 0.333, OPS는 1.070을 기록했다.

강정호가 물러난 가운데 피츠버그는 9회초 들어 무너지면서 패했다. 1-1이던 9회초 2사 후 실책과 함께 2점 홈런을 맞는 등 불펜진이 흔들렸다.

9회 말, 선두 타자 조쉬 해리슨이 우전 안타를 날렸고, 조디 머서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션 로드리게스가 좌전 안타를 날려 추격의 물꼬를 트는 듯 싶었으나 존 제이소가 삼진, 스탈링 마르테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경기가 그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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