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재열(48)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0일 김 회장이 크로아티아 두브로니크에서 열린 제 56차 ISU 총회 집행위원 선거에서 97표를 얻어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ISU 규정에 따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직을 사임한다. ISU 규정에 따르면 집행위원은 국가 연맹 회장을 겸임하지 못한다. 김 회장이 사퇴하면 다음 회장  선출 전까지 직무 대행이 연맹을 이끈다.

김 회장은 고 김병관 동아일보 회장의 차남으로 삼성 이건희 회장의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남편이다. 웨슬리언대학교 국제정치학 학사를 거쳐 존스홉킨스대학교 국제정치학 석사, 스탠퍼드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2002년 제일기획에 상무보로 입사했다.

2004년 제일모직 전략기획실 경영기획 담당 상무를 지냈고 2009년 전무, 2010년 말 부사장을 거쳤다. 2011년 3월 제일모직 경영기획총괄 사장으로 승진한 그는 2014년 12월부터는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을 맡고 있다.

2011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맡은 그는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한국 선수단 단장으로 활동했다.

김 회장은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조정위원과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으로 선임된 상태다.

한편 스피드 기술위원 선거에서는 연맹이 추천한 최재석이 스피드 기술위원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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